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뇌 기능 및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Annals of Neurology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 제시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이와는 반대로 몸에 유익한 단일불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뇌 기능 및 기억력이 상승되며 또한 지방의 이런 양면성은 심장에도 동일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를 발표한 하버드 의대의 Olivia Okereke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단일불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방법으로 식단을 개선하면 뇌 인지능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노년층에서 인지능력이 감퇴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연구 발견은 중요한 결과로 평가 된다” 고 주장하였다. Okereke 교수는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미국 여성보건 연구에 참여하였던 6,000명 여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이들을 평균적으로 4년에 걸쳐서 2년마다 3가지의 뇌 기능 검사들을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진은 연구가 시작될 무렵과 뇌 기능 검사들이 실시되기 전에 이들의 식이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결국 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교하여 뇌 기능이 가장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4년의 기간을 거쳐서 뇌 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일불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일수록 평가 점수가 가장 높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포화지방은 주로 붉은 육류 및 버터와 같이 동물성 지방을 말하며 단일불포화지방은 올리브 기름 및 식물성 기름에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의 나이, 교육수준, 운동 습관, 흡연여부, 약물 복용여부 및 건강 상태라는 요인들을 모두 참조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여도 동일한 결론을 얻게 되었는데 Okereke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남성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여도 같은 결론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고 주장하였다.
미국 컨네티컷 주에 있는 그리핀 병원 암연구 센터의 영양학지이며 운동치료 전문가인 Samantha Heller 박사는 “결국 붉은 육류, 가공 육류 식품, 치즈, 버터 등을 통하여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나중에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 논평하였다. 그녀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뇌 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논평하면서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죽상동맥경화증, 암 및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복부 비만도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복부 비만도가 증가하면 심장병,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커지며 몇몇 특정한 암들 및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가능성도 증가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포화지방이 신체에 해롭다는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한 셈이다” 고 지적하였다. 그녀는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제거한 우유 및 요구르트를 먹고 껍질을 제거한 가금류 및 생선을 섭취하고 또한 붉은 육류 즉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핫도그 또는 볼로냐 햄들을 적게 먹어야 한다. 그리고 채소로 만든 버거, 시금치 및 가지로 요리한 라자냐 또는 검은콩, 옥수수와 아보카도 등의 섭취도 시도할 만하다” 고 논평하였다.
출처 : http://www.everydayhealth.com/publicsite/news/view.aspx?id=664887 (미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