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가 느는 양고기보다 항산화 효과가 훨씬 뛰어난 고기가 있다. 바로 염소고기다. 무려 항산화 활성능력이 10배나 높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최근 건국대 문상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염소고기의 항산화 능력을 분석한 결과다.
항산화 활성이 높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노화 등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크다는 의미다.
연구진에 따르면 11개월령 흑염소를 대상으로 4개 부위(등심·다리·목심·갈비)의 항산화 능력을 두가지 방법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부위에서 염소고기의 항산화 활성능력이 양고기보다 10배 이상, 흑돼지고기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소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 중 하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 인식되며 일반적인 요리용 소비는 적은 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염소고기의 육용 소비를 늘리고 부위별 판매를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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