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축사로 옮기는 작업에 힘쓰는 요시다(吉田)씨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마을 전체가 피난을 강요당한 후쿠시마(福島)현 가쓰라오(葛尾)촌에서, 다무라(田村)시 후네이키마치(船引)정(町)의 축산업 요시다겐(吉田健)씨 (44)눈 양의 비육에 주력하고 있다.
올 8월에 도입으로부터 1년을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사육 두수를 대폭 늘렸다. 전국적으로서도 얼마 안 되는 국산 양고기를, 부흥 도상에 있는 마을의 새로운 브랜드로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요시다씨는 약3600㎡인 목장에서, 작년 8월부터 서퍽(Suffolk)종의 양을 약20마리 길러 왔다. 서퍽종은 육량이 많고 부드러우며, 잡내가 적은 것이 특징. 이것을 8월 까지 50마리 전후로 늘릴 예정이다.
고교를 졸업한 후, 부모님이 촌내(村内)에 소유하고 있었던 목장의 경영에 참여했다. 동일본 대지진 전에는 육우 약400마리를 비육하고 있었지만, 5년 이상이 지난 피난 사이에 축사는 무너졌다. 2016년 6월의 피난 지시 해제 후, 촌내에서 지인의 농지를 빌려서 육우비육을 재개했다.
작년 8월, 처음 국산 양고기를 먹고서 양을 비육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까지 먹고 있었던 어린 양고기와 전혀 다른 식감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출하까지 소가 20개월을 필요로 하는 것에 비해 양은 12개월로 짧고, 임신 기간도 약반. 몸이 작기 때문에 사료가 적게 들고, 같은 부지라도 소의 5∼6배의 두수를 비육할 수 있다.
수의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아내 미키(美紀)가 (33)이 양의 건강관리를 담당. 소화불량 등 몸이 망가진 양의 치료로 담당하며, 질병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양고기는 국내자급율이 1% 미만으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현상. 국산 양고기를 마을의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 앞으로 거래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요시다씨는 「확실히 돈이 벌리는 축산업을 실천하여, 젊은 세대가 업계에 참여하기 쉬운 환경을 갖추는 것도 우리들의 사명이 아닐까」라며 앞날을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