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행정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새 식단지침 발표
▪ '리얼푸드' 섭취 강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 건강한 지방 섭취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영양 정책을 뒤집는 새로운 식이지침을 제시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를 통한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건강한 지방을 식단에 포함시킬 것을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영양 정책을 전면 뒤집는 '2025~2030년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의 핵심은 '리얼푸드(Real Food)' 섭취다.
미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지난 수십 년간 권장되어 온 저지방·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만성질환의 원인임을 지적하며, 초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원물 중심의 식생활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번 지침은 축산업에 고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붉은 고기'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과 동시에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도 포함됐다.
지침은 기존의 단백질 섭취 권고량을 체중 1kg당 1.2~1.6g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매 끼니 '고품질의 영양 밀도가 높은 단백질'을 우선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지방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내용도 주목된다.
새 지침은 '건강한 지방 포함하기' 등 섭취 식단을 제안했다. 저지방 제품 대신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전지방 유제품을 권장했으며, 건강한 지방이 고기, 가금류, 계란 등 자연 식품에 풍부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4월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에 돼지기름이 8위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침은 장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효식품의 섭취를 권장했는데, 구체적인 예시로 '『김치』'를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쿠키, 사탕 등 초가공 식품, 첨가당, 정제 탄수화물 등은 섭취를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미국의 새 영양 정책 변화는 전 세계 식생활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돼지고기 등 축산물 '리얼푸드'의 가치가 재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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